11월 첫째 주, 부동산/모기지 소식_얼음 같은 가을 주택시장 VS 준비된 사람에게는 기회.

작성자
박셰프
작성일
2024-11-04 22:09
조회
5
최근에 계속해서 매물들을 살펴보고 있던 지역 중 한 곳에서,

방 3개에 화장실 2개의 단독주택이 95만불에 주택시장에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멀티오퍼를 유도하는 리스팅이라고 추측했는데,

확인해 보니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온라인 사진 상으로 살펴보니,

지하와 화장실 등 레노베이션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기는 했지만,

지붕, A/C, 바닥 등등 목돈이 들어가는 것들을 많은 부분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지역에서 집을 찾는 고객의 퇴근시간에 맞추어 쇼잉 예약을 시도했는데,

이미 저녁시간은 빈자리가 없다고 하고…

결국 일단 저라도 먼저 보려고 예약을 하고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쇼잉예약 시간에 오후 1시에 도착해서

문을 열려고 락박스(Lockbox)를 열려고 하는데 리스팅 에이전트가 알려준 비밀번호로 열리지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이미 오퍼를 2개 받아서, 백만불 조금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말해 왔습니다.

 

해당 매물의 기록을 살펴보니,

전날 밤 10시에 조금 넘어서 주택시장에 나온 매물이었습니다.

제가 아침 8시쯤에 확인을 하고 9시에 리스팅 에이전트와 통화를 했고,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으로 쇼잉을 한 것이 오후 1시였습니다.

 

즉, 전날에 이 매물을 확인한 바이어가 다음날 아침에 쇼잉을 하자 마자 오퍼를 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오퍼를 쓴 바이어들이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렇게 레노베이션이 많이 필요하고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주택은

집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리얼터와 바이어가 30분 쇼잉을 하면서 재빨리 판단을 해야 하는데…

쇼잉을 많이 해 보지 않은 바이어는 아무리 리얼터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드려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집을 구입한 바이어는 이미 이런 상황을 여러 번 겪어서 훈련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모기지도 모두 확인이 된 것은 물론이구요.

 

제가 이 사례를 공유하는 이유는,

매물들이 빨리 팔려나가고 있으니 서두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지금처럼 바닥을 치고 있는 시장에서도,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중에서 괜찮은 것을 잡는 바이어는 정말 준비되고 훈련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내일쯤 지난 10월 주택거래현황 통계자료가 발표되면 보다 정확히 알겠지만,

0.5%의 금리인하에도 주택시장은 많이 차갑습니다.

아니 왠지 더 얼어 붙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기회는, 기회가 와서 잡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토론토부동산 #레노베이션 #쇼잉 #멀티오퍼 #금리인하 #위기 #기회 #백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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